강아지를 처음 입양한 초보 보호자라면, 사랑한다는 마음으로 한 행동이 오히려 강아지에게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는 걸 아셔야 합니다. 강아지가 싫어하는, 두려워하는 행동 8가지를 알려드리니, 초보자분들의 가이드로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강아지가 싫어하는 두려워하는 행동 8가지
1. 머리 위에서 손 내밀기
초보 보호자 실수 경험담 : "입양 첫날 너무 귀여워서 머리 쓰다듬으려고 손을 뻗었는데, 갑자기 으르렁했어요. 깜짝 놀라서 저도 움찔했죠. 알고 보니 머리 위에서 다가오는 걸 무서워하는 거였더라고요."
- 강아지 반응 : 머리를 피하거나 움찔거릴 것입니다. 또한 귀를 젖히고 눈을 돌리기도 합니다
- 이유 : 머리 위에서 손이 오는 것은 본능적으로 위협 신호로 인식하기 때문입니다
- 팁 : 허리를 낮추고 손등을 코 아래에서 천천히 내밀어 냄새 맡게 하시면 좋겠습니다.
2. 눈 똑바로 마주치기
초보 보호자 실수 경험담 : "강아지랑 눈 맞추면 친해질 줄 알고 계속 눈을 뚫어져라 봤는데, 피하거나 하품하더라고요. 그게 불안 신호라는 걸 나중에 책 보고 알았어요."
- 강아지 반응 : 눈을 피하거나 하품, 고개 돌리기도 합니다. 스트레스가 심하면 으르렁거리며 공격적인 반응을 보입니다.
- 이유 : 정면으로 눈을 똑바로 쳐다보는 것은 강아지에게는 도전 또는 공격적인 신호로 받아들이기 떄문입니다.
- 팁 : 살짝 옆으로 앉아서, 부드러운 말투로 얘기하며 강아지의 시선을 분산 시키면 좋겠습니다.
3. 강한 향수나 냄새
초보 보호자 실수 경험담 : "산책 나가기 전에 향수를 뿌렸는데, 애가 코를 찡그리고 옆으로 피했어요. 지금은 무향 제품으로 바꿨고 가까이 와서 껴안는 것도 좋아해요."
- 강아지 반응 : 코를 찡그리거나 재채기를 계속 하거나, 아예 냄새를 피해서 멀리 갑니다.
- 이유 : 강아지는 사람보다 1만 배 이상 발달된 후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향이 너무 강하면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 팁 : 향 없는 반려동물용 제품을 사용하거나 사람 몸에 뿌리는 향수 등은 강아지와 함께 있을 때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4. 갑작스러운 들어올리기
초보 보호자 실수 경험담 : "처음 안았을 때 엄청 버둥거리더니, 며칠 동안 저만 보면 도망갔어요... 알고 보니 너무 갑자기 안아 들어 올린 게 문제였더라고요."
- 강아지 반응 : 강아지를 갑자기 들어올리면 강아지는 몸을 뻣뻣하게 경직되고, 발버둥을 치게 됩니다.
- 이유 : 강아지는 자기 몸의 중심이 땅에 닿지 않으면 불안하게 느끼기 때문입니다.
- 팁 : 강아지의 엉덩이와 가슴을 동시에 받쳐 천천히 안아서 올려주면 불안은 덜하고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5. 꼬리, 발, 귀 만지기
초보 보호자 실수 경험담 : "귀가 예뻐서 계속 만졌는데 자꾸 머리를 뒤로 젖히며 피하더라고요. 지금은 매일 한 번씩 귀 옆을 살짝 만지고 간식 주는 훈련 중이에요."
- 강아지 반응 : 예민한 부위라서 발을 뺴거나 물려고 하면서 소리를 냅니다.
- 이유 : 신체 부위 중 예민한 곳이기 떄문이며, 특히 과거에 병원이나 안 좋았던 기억이 있다면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게 됩니다.
- 팁 : 평소 장난처럼 손을 살짝 얹었다가 가만히 있으면 간식을 주어 보상을 해 주면 학습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접촉 훈련이 될 것입니다.
6. 쫒아다니듯 따라다니기, 과도한 관심, 눈맞춤
초보 보호자 실수 경험담 : "입양 첫날 너무 좋아서 계속 따라다녔는데, 결국 소파 뒤에 숨어서 안 나왔어요... 지금은 하루에 몇 번만 눈 마주치고, 다가올 때만 반응하고 있어요."
- 강아지 반응 : 불안한 표정, 숨거나 귀를 젖히고 엎드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 이유 :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해야 하는 입양 초기엔 강아지만의 공간과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팁 : 같은 공간에 조용히 머무르면서 강아지가 먼저 다가오게 기다리시는 편이 좋겠습니다.
7. 큰 소리, TV, 갑작스러운 박수
초보 보호자 실수 경험담 : "TV 볼륨을 크게 틀어놨더니 매번 벌떡 일어나서 벽 쪽으로 가더라고요. 지금은 소리 줄이고 조용한 음악을 틀어주니 편안해 보여요."
- 강아지 반응 : 귀를 젖히고 도망가거나, 놀라서 짖게 됩니다.
- 이유 : 소리에 민감한 강아지일수록 소리 공포증이 있어 격한 반응을 보이거나, 두려워합니다.
- 팁 : 초기엔 TV 볼륨은 낮게 하고, 강아지를 부를 때는 낮은 목소리로 부르며, 갑작스럽게 소리가 나지 않도록 하며, 소음이 적은 곳에 자리를 만들어 줍니다.
8. 억지로 먹이거나 사료 갑자기 바꾸기
초보 보호자 실수 경험담 : "기존 사료가 안 좋아 보이길래 갑자기 바꿨는데 바로 설사했어요. 병원 갔더니 5일 이상 섞어서 천천히 바꾸라고 하시더라고요"
- 강아지 반응 : 고개 돌리기, 입 다물기, 사료 통에 가지 않고 먹지를 않습니다.
- 이유 : 입 주변은 강아지에게 가장 민감한 부위로 강제로 먹이기 위해서 만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또한 새로운 사료로 바꾸는 것은 소화기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 팁 : 손에 올려서 간식처럼 주면서 자연스럽게 다가올 수 있도록 하고, 새 사료는 기존 사료에 10 ~ 20%씩 섞어서 최소 3 ~ 5일, 그 이상에 걸쳐 서서히 적응할 수 있도록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강아지를 쓰다듬는 가장 좋은 부위는?
A. 처음엔 등, 가슴, 턱 밑부터 천천히 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머리나 입, 꼬리는 친해진 다음에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Q. 귀나 발을 만지는 건 정말 안 되나요?
A. 훈련을 통해 익숙하게 만들 수 있지만, 처음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무조건 기다리기만 해야 하나요?
A. 기다림과 동시에 훈련을 하여야 하는데, 간식이나, 칭찬 등의 보상을 통하여 긍정적인 인상을 심어주도록 해보시기 바랍니다.
맺음말
초보 보보자들이 강아지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으로 다양한 행동을 하는데, 오히려 강아지는 싫어하는 행동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싫어하거나 두려워할 만한 행동이 무엇인지를 알아 두신 후, 시간을 두고 강아지와 좋은 관계를 만들어 나가시면 좋겠습니다. 금방 강아지도 사랑을 느끼며 다가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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