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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초보자를 위한 강아지 기본 훈련 가이드

처음 강아지를 키우는 보호자를 위한 강아지 기본 훈련 가이드를 알려드립니다.  강아지가 말을 안 듣거나, 아무 데서나 배변을 하거나, 지나치게 짖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되신다면 하루에 5분 ~ 10분만 투자해서 강아지 기본 훈련을 시켜 보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하면 강아지도, 보호자도 훨씬 편한 일상을 보낼 수 있습니다. 자 바로 시작해 보시지요.

 

초보자를 위한 강아지 기본 훈련 가이드

 

 

강아지 훈련이 왜 필요할까요?

강아지는 사람과 함께 살기 위해 일정한 규칙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보 보호자도 강아지를 키우면서 강아지에게 최소한의 기본 훈련을 시켜 두셔야 강아지가 함께하는 생활이 훨씬 편하고 행복해집니다. 반복적으로 하루에 여러 번 짧게라도 훈련을 해서 강아지가 익숙해지도록 해 보시기 바랍니다.

 

훈련 전 알아야 할 기본 원칙

  • 훈련은 짧게, 자주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강아지는 집중력이 짧기 때문에 5 ~ 10분 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 간식과 칭찬을 활용하여 긍정적인 경험을 만들어 주세요
  • 실수해도 혼내지 말고, 잘한 행동만 강조해서 칭찬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본 훈련 6가지

강아지와 함께 생활하면서 다음의 기본 훈련 6가지가 지켜지지 않으면 보호자로서 참으로 난감하고 힘든 상황이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강아지도 처음이니까 차근 차근 교육을 통하여 습관을 들이면 금방 배워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1. 이름 부르면 오는 훈련

가장 먼저 해야 할 훈련은 ‘이름 부르면 오는 훈련 (콜링훈련)'으로 보호자가 강아지를 불렀을 때 목소리에 반응하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훈련은 산책 중에 도망가려 할 때나, 위험한 상황에서 불러야 할 때 정말 중요한 것입니다.

방법 :
1. 강아지 이름을 부릅니다. 예: “콩이야~”
2. 강아지가 쳐다보거나 다가오면, 바로 간식이나 칭찬을 해줍니다.
3. 반복하면 이름을 부를 때마다 좋은 일이 생긴다고 기억하게 만들어 주셔야 합니다.

: 짧고 반복하기 쉬운 이름으로 불러주세요 예를들어 "이름 + 이리 와" 형식으로 사용하면 효과가 좋습니다

 

2. 앉아 훈련

강아지를 ‘앉아’라는 단어를 인식시키는 목적은 강아지가 서 있는 상태에서 앉는 상태로 자세를 전환하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 되겠습니다.  ‘앉아’는 흥분된 강아지를 차분하게 만드는 데 좋은 명령어로 강아지에게 밥을 줄 때나 손님을 맞을 때 강아지가 달려드는 경향이 있을 때 '앉아'를 시키면 바로 행동을 멈추는 것이 키포인트가 되겠습니다.

방법 :
1. 강아지가 서 있는 자세로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강아지에게 다가가거나, 떨어짐으로써 앉은 자세가 아닌 서 있는 자세가 되도록 합니다.
2. 강아지가 보호자에게 집중할 수 있도록 강아지 바로 앞에 서 있습니다.
3. 간식을 손에 쥐고, 간식이 든 손을 보여주면서 강아지 코 앞에 가져가서 냄새를 맡게 한 후 위로 올리면서 '앉아'라고 합니다.
4. 강아지는 더 잘 보려고 간식을 따라보다가 자연스럽게 머리를 들고 엉덩이를 바닥에 붙이면서 앉게 됩니다.

: 이때 '앉아'라는 명령과 함께 손짓(제스처)을 함께 사용하면 강아지가 이해하기기 쉬워서 더 잘 배우게 됩니다.

 

3. 기다려 훈련

강아지를 출입문 앞이나 특정 장소, 특정 행동을 할 때 ‘기다려’ 라는 단어로 제어를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보호자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서자마자 강아지가 달려들어 반가움의 표시를 할 수는 있지만, 이를 다 받아주었다가는 나쁜 습관이 들 수 있으니 이 점 유의하여 ‘기다려’ 훈련을 시키셔야 합니다.

또한 보호자나 가족들이 식사를 하고 있을 때, 또는 강아지에게 사료를 주려고 할 때 강아지가 뛰어 오르거나, 달려들고 이럴 때 ‘기다려 훈련’을 통하여 강아지가 먹는 것에 대하여 참고, 기다리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음식 앞에서 식탐을 부리고 달려드는 강아지라면 ‘기다려 훈련’을 하지 않으면 정말 대책이 없을 수 있습니다. 기다려’는 강아지의 충동을 조절할 수 있는 훈련이 되겠습니다.

방법 :
1. 먼저 강아지를 문 앞에 세우고 ‘기다려’ 라고 말하며, 주목을 보여 준다든지 하는 수신호를 함께 하여 문 앞에 머물도록 합니다.
2. 강아지가 잘 기다린다면 “좋아!” 하고 간식을 줍니다. 역시나 칭찬과 보상을 함께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점점 기다리는 시간을 늘려가면서 '기다려' 훈련을 반복합니다.

: 식사 전, 문 열기 전 등 다양한 상황에서 훈련을 해 보시면 좋습니다. 실패해도 처음엔 아주 짧게만 기다리게 하고, 차츰 차츰 대기 시간을 늘려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4. 배변 훈련

많은 초보 보호자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규칙만 지키면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진행할 수 있으니 강아지에게 실내든 실외에서든 정해진 곳에 배변할 수 있도록 습관을 들여야겠습니다.

방법 :
1. 식사 후 10 ~ 15분 뒤, 정해진 장소(배변패드 위)로 데려갑니다.
2. 배변을 하면 “잘했어~” 하고 간식이나 칭찬을 해줍니다.
3. 실수했을 때는 조용히 치우고, 절대 혼내시면 안 되겠습니다.

: 강아지는 한 번 혼나면 그 앞에서 배변을 아예 안 하게 될 수 있으니 절대 혼내시지 마시고 조용히 치운 후, 차츰차츰 습관이 들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5. 손 훈련

앞발을 손 위에 올리도록 유도하고 "손!" 훈련은 놀이 같지만, 나중에 발 관리나 미용 전 훈련에 아주 유용해서 서로 교감을 나눌 때에도 좋습니다.

방법 :
1. 강아지에게 앞발을 들어 올릴 때 “손~”이라고 말합니다.
2. 손바닥에 발을 얹으면 간식과 칭찬을 줍니다.
3. 이를 반복하면 ‘손 = 좋은 일’로 연결이 될 것입니다.

: 놀이처럼 즐겁게 진행하면 되는데 강아지가 생각보다 빨리 배우고, 점점 두 발 모두 올리는 훈련으로 확장시켜도 좋습니다.

 

6. 하우스 훈련

하우스 훈련은 강아지가 자기 스스로 '안전한 장소'인 하우스로 들어가게 하는 훈련입니다. 그래서 혼자 쉬고 싶을 때, 낯선 사람을 피해 숨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할 때 하우스 안에 간식을 넣어 유도하면서 "하우스"라고 말하여 스스로 들어가게 하는 훈련이 되겠습니다.

방법 :
1. 강아지에게 하우스를 가리키며 "하우스"라고 말하고, 하우스 안에 간식을 넣고 안으로 들어가도록 유도합니다.
2. 들어가면 “하우스~ 잘했어~”하고 칭찬해 줍니다.
3. 억지로 넣지 말고, 편안한 공간이라는 걸 인식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 하우스는 처벌 공간이 아닌 "편안한 자기 공간"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케이지 내에 방석이나 강아지가 좋아하는 장난감을 두어도 좋겠습니다.

 

훈련 시 주의사항과 팁

  • 훈련은 꾸준히, 부드럽게, 짧게 자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훈련 시간은 1회 5 ~ 10분 정도, 여러 번 나누어서 진행)
  • 간식은 보상에 대한 것으로 주는 것인데 너무 많이 주지 않도록 작게 나눠주세요. 잘못하면 사료도 안 먹고 비만이 될 수 있습니다.
  • 강아지가 기본적인 훈련을 하는데 지루해하는 것 같으면 중단하고 쉬는 시간을 가지면서 강아지의 기분을 바꿔 주세요. 무엇보다 보호자도 함께 즐기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 실수 했다고 혼내지 말고, 꾸준하게 진행하시면 좋습니다. 훈련은 여러 종류를 진행하기 보다는 한 가지를 여러번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강아지의 집중력이 그리 높지 않습니다.)

 

초보 보호자에게 전하는 응원 한마디

강아지를 처음 키우시는 초보 보호자로서 강아지를 훈련시킨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하지만 하루하루 조급하지 않게 서서히 강아지와 함께 교감하면서 훈련을 진행해 본다면 분명히 강아지와 보호자 모두에게 큰 변화를 가져다줄 것입니다. 초보 보호자분처럼 강아지도 사회화 훈련이 처음일 테니 잘한 걸 칭찬해 주며 교감을 쌓아가는 것으로 생각하고 꾸준히 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