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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초보가 알아야 하는 강아지 사료 완벽 가이드

초보가 알아야 하는 강아지 사료, 어떻게 골라야 할까요. 우선 먹는 것부터 고민이 되는데 강아지 사료와 관련한 정보를 오랫동안 현업에 종사하고 계신 수의사님이 알려 주시는 꿀팁으로 사료의 종류부터 선택 시 고려사항 확인하시고, 실 사용자 후기까지 완벽하게 초보 보호자를 위해 가이드해드리겠습니다.

초보가 알아야 하는 강아지 사료 완벽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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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사료의 기본 분류

1.  형태별 강아지 사료

(1) 건식 타입

원재를 가공 처리하여 단단한 형상으로 수분이 10% 미만인 사료로 보관하기 용이합니다. 또 사용하기 편리하며 비교적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씹는 식감이 있어서 치아 건강 관리에 좋은 반면 기호성이 떨어지고 수분 함량이 적어 요로기 질환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 습식 타입

습식 타입은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냄새가 강하고, 식감이 좋기 때문에 강아지들이 건식타입보다는 더 좋아하는 편이라고 합니다.

영양이 풍부하고 소화가 잘 되는 장점이 있고, 특히나 딱딱하지 않아 나이가 된 노령견이나 치아가 안 좋은 강아지에 적합합니다.

그러나 수분기가 많아 금세 공복감을 느끼며, 사료가 쉽게 상할 수 있기 때문에 개봉한 후에는 빠른 시간 안에 먹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통조림이나 파우치, 튜브, 필름 포장 등이 있는데 단점으로는 건식 사료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유통기한이 짧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3) 습건식 타입

습건식 타입의 사료도 있는데, 수분함량 20 ~ 35%의 반습식, 10~ 30%의 소프트 건조 사료가 있습니다. 습식 타입과 건식 타입의 중간으로 보시면 되고, 소식이나 편식을 하는 경우나 혹은 노령견에게 적합한 사료가 되겠습니다.

 

(4) 유의 사항

강아지 사료를 구입할 때는 유효 기간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사료의 유통 기한은 대개 1년 이상이지만, 수입 제품의 경우 가끔 유통기한이 임박한 제품도 판매된다고 하니 꼭 유통기한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건식 타입은 개봉 후에는 시원하고 어두운 곳에 밀폐 용기에 담아서 보관하시기 바랍니다. 개봉하는 순간부터 맛이 떨어진다고 보면 되는데 가급적 1개월 이내에 먹이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린다면 1주 분량으로 해서 나누어 밀폐하여 냉동 보관하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습식 타입은 보존 기간이 짧기 때문에 가급적 개봉한 당일에 모두 먹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시간이 지나고 공기에 노출되면 맛도 없어지고, 변질의 우려가 있어 자칫 탈이 날 수도 있습니다

 

2. 원료 기준별 사료 분류 

(1) 일반 사료 (Grain-In 포함)

일반 사료는 고기 + 곡물 + 채소 등 다양한 원료 혼합 곡물(옥수수, 밀, 보리, 쌀) 등이 보통 포함이 됩니다.

  • 특징 : 가격대 다양, 제조 안정성 높음 소화기 건강한 강아지에게는 문제 없으나 일부 곡물 알러지의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대표 제품 :  로얄캐닌, ANF, 닥터독 오리지널 등

 

(2) 그레인프리 사료 (Grain-Free)

그레인프리 사료는 곡물(옥수수, 밀, 쌀 등)을 전혀 포함하지 않는 사료로  대체원료인 고구마, 완두콩, 감자, 렌틸콩 등을 활용합니다.

  • 특징: 알러지나 민감한 장을 가진 강아지에게 적합합니다. 단, 일부 대체 원료는 심장 질환 관련 우려가 있어 브랜드 신뢰도가 있는 제품을 고르셔야 겠습니다.  한편으로 그레인프리 사료는 칼로리가 높아 비만견에게는 주의를 요하셔야겠습니다.
  • 대표 제품: 오리젠, 아카나, 인스팅트 등

 

(3) 단일 단백질 사료 (Single Protein)

단 하나의 동물성 단백질(예: 오리, 연어, 양고기)만 사용한 사료로  특정한 목적을 위해 활용됩니다.  식이 알레르기를 확인하거나 제거하기 위해 사료로 사용해 볼 수 있는데,  위장이나 피부 문제 해결의 단서 찾기에 좋다고 합니다.

  • 특징: 단백질 원료가 적어 소화 부담은 줄이고,  질환 등으로 아픈 시기나 회복기,  처방식 사료로도 사용이 됩니다.
  • 대표 제품: 내추럴밸런스 LID, 힐스 z/d (처방식), 벨칸도 싱글미트 시리즈

 

(4) 기능성/처방 사료

특정 질환이나 체질에 맞춰 조정된 성분으로 만든 사료로 신장, 간, 심장 질환 비만, 당뇨, 요로결석 구강 건강, 관절 보호 등을 위해 처방받아 사용하게 됩니다.

  • 특징 : 수의사 상담 후 주는 것이 좋으며  AAFCO 인증 + 기능 테스트 기준 통과 제품을 선택하여 강아지에게 주셔야겠습니다
  • 대표 제품: 힐스, 로얄캐닌 처방식, 퓨리나 프로플랜 베터리너리 다이어트

 

3. 제조 방식별 사료 분류

(1) 익스트루전(압출) 사료 제조법 : 사료를 고온과 고압으로 틀에 넣어 만들면서 빠르게 건조해 냅니다.

  • 장점 : 보존성 우수, 대량 생산 가능 대부분의 건식 사료가 이 방식으로 제조 됩니다
  • 단점: 고온 처리로 영양 손실 우려 기호성이 낮은 경우도 있습니다
  • 대표 제품: 로얄캐닌, 퓨리나, 사조펫푸드 대부분

 

(2) 오븐 베이크드(Baked) 사료 제조법 : 저온에서 천천히 오븐에 구운 제품입니다

  • 장점: 영양 손실 적고, 자연에 가까운 맛 소화흡수율이 높고 기호성 우수한 편입니다
  • 단점: 가격대 높고, 유통기한 짧을 수 있습니다
  • 대표 제품: 나우 프레시, 벨칸도, Oven-Baked Tradition

 

(3) 동결건조(Freeze-Dried) 제조법: 냉동 후 수분 제거, 생고기 상태 유지하는 제품들입니다.

  • 특징: 원재료의 향과 영양 성분을 거의 그대로 유지 생식에 가까운 퀄리티를 제공하기 떄문에 주식보다는 간식, 토퍼, 보조식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단점: 가격 높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대표 제품: 스텔라앤츄이스, 킨드파우드, 트루도그

 

(4) 생식 (Raw Food / BARF) 구성: 날고기 + 생채소 + 오일, 영양보조제를 포함합니다.

  • 특징: 자연식과 유사하여, 소화 효율 높고 알러지 반응이 적다고 합니다.  날 것이다 보니 위생, 유통, 균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 주의사항: 직접 조리 시 균형 잡힌 영양 설계가 어려워서 초보자가 준비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은 냉동 보관을 원칙으로 하고,  가급적 빠른 소비가 필요합니다.
  • 대표 제품: 바프샵, 리얼로우, 마이베프 BARF

 

강아지 사료 등급 알기

강아지 사료 등급은 미국의 동물사료검사협회에서 정한 등급이 통용되고 있습니다. 좋은 순서대로 나열을 해 본다면.

1등급 유기농 사료 : 농약이나 합성비료, 항생제 사용하지 않은 식재료

2등급 홀리스틱 : 합성 방부제나 살충제가 들어가지 않아 사람이 먹어도 될만한 사료

3등급 슈퍼 프리미엄 : 육류의 함량이 높은 반면 동물 내장이나 뼛가루와 같은 부산물과 방부제가 들어가지 않은 사료

4등급  프리미엄 : 부산물을 주원료로 하며 맛과 향을 내기 위해 인공 첨가물을 사용해서 만든 사료

5등급  마트제품 : 보통 사료로 곡물 찌꺼기나 동물 부산물을 주원료로 하며 인공 첨가물을 사용해서 만든 사료로 일반 마트에서 저가에 판매되는 제품입니다

좋은 강아지 사료를 고르기 위해서는 원재료의 함유량과 비율, 생산지를 살펴보셔야 합니다. 육류의 경우 소고기, 칠면조, 뼈 없는 생닭 등 고기 종류가 구체적으로 기재된 것을 선택하시고 ‘육류’, ‘가금류’와 같이 애매한 표기는 고기 부산물인 껍질, 내장, 잡육 등 약간 폐기물과 다름없는 것도 섞여 있을 수 있으니 꼭 확인을 하시기 바랍니다.

 

강아지 사료 선택 시 고려사항

1. 연령별

  • 퍼피(Puppy): 성장기용 고단백·고지방, DHA 포함된 제품 권장.
  • 성견(Adult): 에너지 균형 중심, 활동량에 따라 열량 조절.
  • 노견(Senior): 단백질/지방 과다 금지, 관절·소화기능 보조 성분 포함

 

2. 견종 및 체형별

  • 소형견: 입 작은 아이들은 입자 작은 사료, 기호성 높은 제품
  • 중대형견: 슬개골, 고관절 관리 성분 포함 여부 확인.
  • 단두종(푸그, 불독 등): 씹기 좋은 형태, 알레르기 주의

 

3. 특이 질환 또는 건강상태별

  • 알레르기(가려움, 눈물 등): 그레인프리, 단일 단백질 사료 제품, 면역 반응 최소화 제품 추천
  • 비만: 체중 조절 도움이 되는 저칼로리 사료, L-카르니틴 포함 여부 확인
  • 신장/간 문제: 전문 수의사와 상담 후 저단백, 저인(phosphorus) 사료 필요
  • 소화기 민감: 프리바이오틱스, 저자극 단백질 제품을 선택하여 설사를 방지해야겠습니다.

 

4. 기타 고려사항

  • 주원료가 무엇인지 성분표를 꼭 확인해 봅니다.
  • 무엇보다 강아지가 잘 먹는 기호성이 있는 제품을 선택해야하지만 너무 편식을 하게 되면 좋지 않은 습관이 생기니 주의하셔야합니다.
  • 가급적이면 브랜드 신뢰도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시고, 유통기한이나 보관 상태를 꼼꼼히 확인을 합니다.
  • 너무 가격이 높은 사료는 장기간 유지하기가 어려울 수 있고, 너무 싼 제품을 고집하면 품질에 문제가 생기니 내 소비 여력을 고려한 기준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실사용자 후기

“우리 말티즈는 로얄캐닌을 잘 먹다가 갑자기 안 먹더라고요. 결국 다시 돌아왔어요. 무조건 좋은 사료보단 우리 아이에게 맞는 사료가 최고입니다.” – @이OO

“보더콜리 키우는데 에너지가 많아서 오리젠 급여 중인데 털 윤기도 좋아졌고 변도 일정해서 만족!” – @김OO

“알레르기 심한 푸들인데 단백질 단일 제품으로 바꾸고 눈물 자국이 많이 줄었어요.” – @박OO

 

자주 묻는 질문 (FAQ)

Q. 사료 고를 때 흔히 하는 실수는 어떤 것이 있나요?
A. 대표적으로 광고나 다른 사람의 말만 듣고 선택하시면 안 되겠습니다. 강아지의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사료를 결정하셔야 합니다. 모들 때에는 전문가와 상의 후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Q. 그레인프리가 무조건 좋은가요?
A.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만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무조건 그레인프리가 좋진 않습니다.

Q. 새 사료 먹이고 설사해요.
A. 최소 3~7일 동안 기존 사료에 섞어 천천히 바꾸세요.

Q. 동결건조만 먹여도 되나요?
A. 보조용(토퍼, 간식)으로 적합하며 메인 사료로는 불균형 가능성이 있어요.

 

6. 맺음말

강아지 사료를 선택하는 것은 단순히 브랜드나 평점, 가격만으로 결정하시면 안 됩니다. 내가 키우고 있는 강아지에게 잘 맞는가를 가 가장 우선시해야 합니다. 강아지의 체질, 활동량, 연령, 알레르기 유무 등을 꼼꼼히 확인하시고 위에서 전문 수의사분이 알려주신 사항을 토대로 선택하시되 잘 모르겠으면 전문가와 상담한 후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