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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정보

올해 윤달은 7월, 윤달과 윤년의 의미와 집안 대소사 (묘지 이장/수의/이사)

2025년 7월은 윤달이 되겠습니다. 윤달은 음력과 양력을 맞추기 위해 끼워 넣는 여분의 달이라고 하지만, 조상들에게 있어서는 평소에 조심해야 할 집안의 일들을 하는 시기로 생각했습니다.  이에 윤달과 윤년의 의미와 집안 대소사를 진행하는 등 윤년에 하는 일들과 그 이유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윤달과 윤년의 의미와 집안 대소사

 

1. 윤달과 윤년의 정의

윤달(閏月)은 음력 달력의 오차를 맞추기 위해 2 ~ 3년에 한 번 달력에 여분으로 끼워 넣는 달입니다. 태양의 공전주기와 달의 주기가 완벽히 맞지 않아 생기는 간극을 조정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이 윤달을 하늘과 조상이 쉬는 달이라 여기고, 평소라면 조심해야 할 집안의 큰일들을 이때 몰아서 처리해도 탈이 없다고 믿었습니다.

윤년(閏年, Leap Year)은 양력 달력에서 태양의 공전주기를 정확히 맞추기 위해 4년에 한 번 2월 29일을 추가하는 해입니다. 즉, 태양력의 오차를 보정하는 방식으로, 음력과는 전혀 무관합니다. 윤년에는 윤달처럼 큰 집안 대소사를 몰아하는 전통 풍습은 없습니다. 일부 속설로는 윤년엔 혼례나 이사를 신중히 날짜 잡는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공식 풍습으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2. 윤달과 윤년의 차이

항목 윤달 윤년
의미 음력 달력의 계절 오차 보정 양력 달력의 태양 공전주기 오차 보정
주기 2~3년에 한 번 4년에 한 번
구조 달 하나 추가 2월 29일 하루 추가
전통 풍습 묘지 이장, 수의 마련 등 특별한 풍습 없음

 

 

3. 2025년 윤달은 언제인가?

2025년 윤달은 음력 윤6월로, 양력으로는 2025년 7월 25일부터 8월 22일까지입니다. 이 시기에 많은 사람들이 조상님들도 쉬는 달이라고 여겨서 집안의 대소사를 계획하게 되는데,  대표적으로 조상의 묘지를 이장하거나, 수의를 마련하고, 기존에 사용하던 제사 도구를 바꾸는 것들을 합니다. 또한 집안내의 대청소나 이사를 준비하여 손 없는 날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3. 윤달에 하는 대표 집안 대소사

(1) 묘지 이장
 조상의 묘지를 옮기는 큰 일입니다. 평소에는 조상님의 기운을 건드린다고 꺼리지만, 윤달에는 탈이 없다고 여겨 전국에서 이장을 집중적으로 합니다.

(2) 수의 마련
부모님이나 본인의 수의를 미리 준비하는 전통입니다. 불길하다는 오해와 달리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로 준비합니다.

(3) 제사상 정리
위패를 다시 쓰거나 제사도구를 새것으로 바꾸는 것도 윤달에 하면 조상의 노여움 없이 무탈하다고 믿었습니다.

(4) 집안 대청소 및 물건 정리
 엄격한 집안의 경우 옛 물건이나 창고 정리, 버려야 할 물건을 윤달에 처리하는 풍습이 있습니다.

(5) 이사와 집수리
요즘에도 많이들 언급하는 손 없는 달로 윤달을 말하게 되는데 새집으로 이사하거나 집안의 공사를 진행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4. 자주 묻는 질문

Q1. 윤달 지나면 묘지 이장을 못하나요?
A1. 요즘에는 굳이 윤달을 따지지는 않으나 전통적으로 윤달을 선호하는 것은 남아 있습니다.

Q2. 수의를 미리 준비하면 불길한가요?
A2. 우리의 전통으로 윤달에 장수를 기원하는 목적으로 수의를 마련하는 풍습이 있어서 불길한 것은 아닙니다.

Q3. 윤달에 이사하면 길일은 안 봐도 되나요?
A3. 윤달이라도 풍수 방향과 길일은 참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Q4. 윤년에 결혼하면 안 좋나요?
A4. 전통 풍습이 아닌 속설이며, 아무 문제없습니다.

Q5. 윤년에 묘지 이장해도 되나요?
A5. 묘지 이장은 윤달과 관련 있으므로 윤년과는 무관합니다.

 

5. 결론

윤달과 윤년은 이름은 비슷해도 완전히 다른 개념입니다. 윤달은 큰 집안일을 무탈하게 할 수 있는 달로 풍습이 깊고, 윤년은 달력상 하루가 늘어날 뿐 별다른 풍습은 없습니다.

2025년 윤달은 7월 25일부터 8월 22일까지입니다. 윤달을 맞이하여 집안의 대소사를 진행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윤달 시기에 맞춰 가족과 상의해 묘지 이장, 수의 준비, 집안 대청소 등을 계획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