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입양하기 위해 보호자로서 무얼 준비하고, 입양처 별로 확인할 사항은 무엇인지, 어떤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는지 막막하시지요. 구체적으로 준비물, 확인사항, 마음가짐에 대하여 정리해 드리니 아래 내용을 참고하여 행복하면서 책임감 있는 강아지와의 삶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강아지 입양 시 사전 준비물
1. 기본 용품 준비
항목 | 설명 |
---|---|
밥그릇·물그릇 | 미끄러지지 않는 재질 추천, 크기는 강아지 사이즈에 맞게 |
사료 | 입양처에서 먹던 사료로 시작하고 점차 변경 |
배변패드 & 패드 트레이 | 배변 훈련 필수 도구. 실내 배변 시엔 항상 준비 |
방석/집 | 편히 쉴 수 있는 공간. 안정감 주는 요소 |
하네스 & 리드줄 | 산책용. 생후 3개월 이상부터 착용 훈련 |
장난감 | 스트레스 해소, 이갈이용. 씹을 수 있는 안전한 재질 |
브러시/샴푸 | 털 관리, 피부 자극 줄이기 위한 기본 위생 용품 |
이름표/목줄 | 잃어버림 대비. 이름 + 연락처 적기 |
응급 키트 | 지혈제, 체온계, 탈지면, 약용 연고 등 기본 구성 |
2. 환경 정비
강아지를 데리고 오기 전에 내 집 주변, 강아지가 활동할 공간의 환경 정비를 해 두시기 바랍니다. 이는 안전을 위함과 동시에 강아지가 빠르게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입니다.
- 위험 요소 제거 : 전선, 날카로운 물건, 떨어질 수 있는 물건 치워 주시기 바랍니다.
- 안정된 공간 마련 : 처음엔 한 공간에서 강아지가 자신의 보금자리임을 알게 하고, 점차 생활 범위 확장 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소음 줄이기 : 강아지도 낯선 환경에서는 모든 것이 새롭고 두렵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갑작스러운 음악, TV 볼륨, 초인종 등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으니 이에 대하여서도 신경을 써 주면 좋겠습니다.
강아지 입양처별 확인사항
1. 공통 확인사항 (모든 입양처에서 공통 적용)
(1) 건강 상태 체크를 합니다.
- 활동성(반응, 걸음걸이, 숨소리 등)
- 눈, 코, 귀, 입, 피부에 이상유무를 통하여 건강상태를 확인합니다
- 대변 상태는 괜찮은가? (묽지 않고 정상적인 형태인가)
- 기침, 재채기, 구토, 탈모, 긁는 행동은 없는가?
(2) 예방접종 여부
- 종합백신 접종 여부와 날짜 확인 (최소 1차 이상)
- 광견병 접종 여부
- 접종증명서 또는 진료기록 사본 요청하여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3) 중성화 여부 (성견/청소년견일 경우)
- 중성화가 되어 있다면 수술 시기, 부작용 여부 등 확인
- 중성화가 안 된 경우, 보호소/병원에서 언제 하는 게 좋은지 상담
(4) 성격 및 사회성 파악
- 낯선 사람에게 공격성, 무서움, 짖음 반응 여부
- 보호자와 교감 반응, 산책 리드줄 반응
- 사람, 소리, 다른 강아지에 대한 반응 등 사회화 정도를 꼭 입양처에서 확인하시면 좋겠습니다.
(5) 입양서류 및 이력 확인
- 출생일/추정나이, 구조일, 구조 위치
- 진료 기록, 접종 기록, 중성화 여부
- 입양 계약서 (입양 조건, 반환 조건 포함) 등
2. 입양처별 확인사항
이미 다양한 입양처가 있다는 것은 아셨을 테지만, 각각의 강아지 입양처 별로 확인하고 챙기셔야 하는 사항이 다르니 이 점 참고하시어 강아지의 상태 등을 파악하는데 활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1) 동물보호소 입양 시
- 보호소 환경이 깨끗하고 강아지들이 안정적으로 보호되고 있는지
- 해당 보호견의 입소 경위, 구조 사유, 보호 기간
- 트라우마 유무 및 적응 상태 (활동가나 담당자에게 질문)
- 산책, 놀이 시간 제공 여부 (교감 시간 확보 가능 여부)
- 입양 후 파양/교환 조건, 입양 교육 이수 여부 등
(2) 펫샵(애견샵) 분양 시
- 판매하는 강아지의 출생일, 부모견 정보, 혈통증명서 판매 허가번호(동물판매업 등록번호) 확인
- 건강보증서, 진료내역서 제공 여부 상시 수의사 진료 시스템 유무 격리 공간, 전염병 예방 관리가 이루어지는지 (환경 위생)
(3) 동물병원 연계 입양 시
- 의사 직접 상담을 통해 강아지의 건강 상태 상세히 듣기
- 구조된 사유, 치료 기록, 검사 결과 요청 가능 여부
- 현재 치료 중이거나 예방접종 계획이 있는지
- 병원 보호 기간과 이후 사후관리(추가 진료 할인 등) 여부
- 입양 후 해당 병원에서 계속 케어할 수 있는지 문의
(4) 애견카페 입양 시
- 입양 주체가 믿을 만한 사람인지 확인 : 과거 입양 후기, 리뷰, SNS 활동 이력 확인, 연락처가 투명하고 정기적으로 활동하는지
- 강아지 구조 사연과 보호 이력 확인 : 어디서, 어떤 사유로 보호되었는지, 치료 및 백신 접종 여부, 입양 전 병원 진단 여부
- 입양 조건 확인 : 사후관리 및 파양방지 약정 (재입양 조건 등)
(5) 전문 브리더 입양 시
- 공식 등록 여부 : 한국애견연맹(KKF) 또는 FCI 등 등록번호 보유 확인, 웹사이트, SNS 등 통해 운영 이력을 체크합니다.
- 부모견 확인 가능 여부 : 가급적 보호견을 볼 수 있으면 좋고, 안되면 유전병 이력이나 성격 등 정보 제공 여부를 확인합니다.
- 강아지 건강 정보 확인 : 예방접종 증명서 및 수의사 건강 진단서 제공 여부, 외관 및 이상 행동 유무를 확인합니다.
- 혈통서와 계약서 제공 여부 : 입양 계약서 작성 시 환불 규정, 보증 조건 명시 여부 등을 확인합니다.
보호자로서의 마음가짐
강아지를 처음 맞이할 때부터 먼저 조용한 목소리로, 몸을 낮추고 자연스럽게 보호자의 냄새를 맡게 하면서 부드러운 손길로 쓰다듬어 줍니다. 서로 간의 교감이 중요한 첫 만남이기에 최대한 부드럽게,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시면 좋겠습니다.
(1)“강아지는 가족이다”는 인식
- 강아지는 장난감이나 인형이 아닙니다.
- 기분에 따라 키우거나 버릴 수 없는 적게는 10년에서 15년 이상을 함께할 생명이니 반려동물로서 생각을 달리 하셔야합니다.
(2) 충분한 시간과 인내심
- 처음 며칠은 낯선 환경에 겁을 먹고 배변 실수, 짖음, 식욕 저하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 이럴 때일수록 다정하게 기다려주고, 비판보다 적응을 도와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3) 일관성 있는 훈련 태도
- 훈련을 할 때는 정확히, “안 돼”를 알려주는 것도 부드럽지만 단호한 어조와 일관성이 중요합니다.
- 명확하게 강아지가 보호자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 수 있도록 칭찬과 보상, 거부 등에 대하여서 알려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보호자가 혼란스러운 태도를 보이면, 강아지는 불안해질 수 있습니다.
(4) 비용과 시간에 대한 책임감
- 강아지는 매달 사료, 용품, 미용, 병원비 등으로 10만~3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들어갑니다.
- 또 하루 1~2시간 이상 교감과 운동이 필요합니다. 함께 하는 시간이 길수록 서로간의 교감과 신뢰가 쌓이니 그런 시간을 가지는 것은 필수입니다.
(5) 평생 함께한다는 다짐
- 이사, 결혼, 출산, 직장변경 등 인생의 변화 속에서도 강아지를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지 생각하시고 입양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 잠시 돌보기 힘든 시기를 대비해 가족 내 역할 분담도 해두시거나, 주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인이나 다른 보호자를 만들어 놓는 것도 좋겠습니다.
맺음말
강아지를 입양하기 전에 기본적으로 먹을 것, 놀 것, 잘 것, 위생용품에 대한 것을 준비하는 것은 기본이 되겠습니다. 이때 이전에 생활했던 곳 (입양처)에서의 상황, 그곳에서 먹었던 것이나 놀았던 것, 환경에 대한 부분을 사전에 확인하여 비슷한 먹거리와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강아지는 단순한 동물이 아니라 우리의 삶을 함께 하는 반려동물이라는 마음가짐이 없이는 행복한 반려인의 삶을 꾸려갈 수 없으니 꼭 명심하시고 행복한 시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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