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선 결항 기준부터 확인 방법과 대처법까지 총정리해 봅니다. 여객선 결항 기준에 대하여 사전에 정보를 알아두고, 신속하게 대응한다면 불필요한 비용과 불안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나 기상 변화에 민감한 여객선의 결항 상황에 대체법도 알아두시면 현명한 여행자가 되지 않을까요!!
1. 여객선 결항 기준은 무엇일까?
여객선은 바다 위를 항해하는 교통수단인 만큼, 기상 조건의 영향을 매우 많아서 파도가 높거나 바람이 강하면 항해 자체가 위험해지므로,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해상 운항 특성상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선사와 항만청은 결항 여부를 판단하게 됩니다.
결항 기준은 해양수산부의 해상특보 기준, 항로별 위험도, 선사의 내부 운항 규정, 선장의 판단 등을 종합하여 결정되는데, 항공기보다는 더욱더 보수적인 판단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또한 특이점이라고 한다면 지역 특성에 따라 기준이 상이한데, 특히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제주, 울릉도, 백령도 등은 더 엄격하게 적용되며 특히나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 선사 재량에 의해 결항이 결정되는 경우도 많이 있으니 아래 상세 내용을 보시고, 여객선 결항 여부를 꼭 확인하셔야겠습니다.
2. 기상 상황별 결항 기준 상세 정리
(1) 강풍
- 풍속이 14m/s 이상이면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며, 대부분의 선사는 이 기준을 넘기면 결항을 검토합니다.
- 풍속이 21m/s 이상일 경우 풍랑경보가 발효되며, 거의 모든 여객선이 전면 결항됩니다.
(2) 파고
- 파고가 2.5m 이상일 경우 선사에 따라 결항 검토가 시작되며,
- 파고가 3m를 초과하면 대부분 결항합니다.
- 파고는 실제 항해 중 선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기준입니다.
(3) 해무(안개)
- 가시거리가 1km 이하로 떨어지면 항로 식별이 어렵고, 충돌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결항 또는 지연 조치가 이루어집니다.
- 가시거리가 500m 이하로 떨어지면 대부분 결항이라고 봐야겠습니다.
- 특히 해무는 갑작스럽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출항 직전 결항되는 경우도 흔합니다.
(4) 태풍
- 태풍주의보나 태풍경보가 발효될 경우 대부분의 여객선은 안전 확보가 어려워 전면 운항 중단에 들어갑니다.
- 태풍 주의보 발효 → 사전 결항 검토
- 풍속 25m/s 이상 + 파고 4~6m 예상 → 사실상 무조건 결항
- 태풍 경보 발효 → 즉시 결항 및 전면 운항 중단
(5) 폭설
- 폭설로 인해 터미널 접근이 어렵거나 시정 불량, 선박 결빙 위험이 있는 경우에도 결항이 결정됩니다.
- 대설주의보 또는 경보 발효 시 선착장 및 승하선 시설 동결되거나 선박 결빙으로 추진력 약화로 인하여 결항이 됩니다.
(6) 폭우
- 폭우 자체보다는 시정불량(가시거리 1km 이하) 일 때 결항이 검토된다고 합니다.
3. 결항이 자주 발생하는 노선
(1) 제주도 노선 (제주 ↔ 목포/완도/여수 등)
제주는 계절풍과 태풍의 영향을 자주 받는 지역으로, 겨울철 강풍, 여름철 태풍 시즌에 가장 많은 결항이 발생합니다. 최근에는 폭설로 인한 결항 사태도 많이 있었기 때문에 기상 여건에 따라 출항여부를 꼭 확인하셔야겠습니다.
(2) 울릉도 노선 (포항/묵호/후포 ↔ 울릉도)
동해는 해무 발생이 잦고, 태풍의 직접 영향을 자주 받는 노선입니다. 해무로 인한 갑작스러운 결항이 잦으며, 여름철 해풍이 강할 때도 운항이 어려워집니다. 울릉도는 접안이 가능한 항구가 한정되어 있어 파고 2.5m만 넘어도 결항이 결정됩니다.
또한 울릉도 노선을 찾는 여행객들은 꼭 독도를 가보시고자 할 텐데, 사전에 기상정보를 확인하고 여행 계획을 잡으신 분이라도 독도의 경우는 파고는 물론 바람에 영향에 의해서 접안이 어려운 시기가 많아 독도 인근에 가서야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 때문에 직접 내리지 못하고 주변 관광으로 대체되는 경우도 많은 점도 사전에 알고 가셔야겠습니다.
(3) 인천 연안부두 노선 (백령도/대청도/연평도 등)
서해는 조수간만의 차가 크고, 겨울철 북서풍과 해빙 문제로 결항이 잦습니다. 서해 도서지역은 도심과의 연결성이 약하기 때문에, 결항 시 보급품 운송까지 영향을 받는 항로인데, 특히나 명절 때 친인척을 찾는 시기에는 기상 정보를 꼭 확인하고, 일정을 여유 있게 두고 움직이셔야겠습니다.
4. 여객선 결항 여부 확인 방법
(1) 한국해운조합 여객선 운항정보 www.haewoon.co.kr
- 메뉴: 여객선 운항정보 → 지역 선택 → 출항 여부 조회
- 기능: 출항 시간, 결항 여부, 운항 상태 실시간 확인 가능
- 지역별 항로(제주, 울릉도, 서해 도서, 남해 도서)별 운항 여부가 업데이트됩니다.
(2) 선사 (여객선 회사) 홈페이지 실시간 공지
- 선사별로 결항 공지사항, 실시간 운항 정보 공지가 따로 올라옵니다
- 한일고속 https://hanilexpress.co.kr/
- 씨월드고속 https://seaferry.co.kr/
- 남해고속 https://www.namhaeferry.co.kr/
- 동양고속 https://www.dyferry.co.kr/
- 서경해운 https://seogyeong.co.kr/
(3) 항만청 및 지역항만공사 홈페이지 확인
- 항만공사 및 항만청 공지 확인 지역 항만공사 또는 항만청 홈페이지도 여객선 결항 공지가 잘 올라옵니다.
- 제주항 제주항만공사 https://www.port.jeju.kr/
- 인천항 인천항만공사 https://www.icpa.or.kr/
- 목포항 목포항만청 https://www.port-mokpo.or.kr/
- 포항항 포항지방해양수산청 https://www.port-ph.or.kr/
(4) 선사 대표 전화번호로 직접 문의
- 항로별 터미널 안내센터 이용 항구마다 터미널 번호가 따로 있습니다.
- 제주항 연안여객터미널 안내 064-720-3300
(5) 네이버 검색
- 네이버 검색으로 "제주 여객선 운항" "울릉도 배 운항 현황" 입력하면 바로 실시간 결항/운항 여부를 알려줍니다.
5. 여객선 결항 시 승객 대처 요령
(1) 대체편이나 환불 가능 여부 확인
가장 먼저 선사나 터미널에 연락하여 대체 편이나 환불 가능 여부를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기상 악화로 인한 결항은 100% 환불 대상이며, 다른 지역에서 출발하는 일정도 확인하여 대체 편을 마련해 볼 수 있으실 것입니다. 제주의 경우는 여수 목포 완도에서 출발하니 각각의 출항 여부를 확인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2) 빠른 숙소 예약
도서 지역(제주, 울릉, 백령 등)은 숙소가 빨리 마감되니 빠르게 숙소를 예약하고, 선사나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긴급 숙박 지원, 할인 여부도 확인합니다.
(3) 기상청 해양예보 상황 주시 https://www.khoa.go.kr/oceangrid
기상청 뉴스나 해양예보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여 출항 가능성 여부를 확인하고, 대체 항공편이나 연기된 배편 예약을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4) 여행자 보험 확인
여행자보험을 가입하셨다면 결항 시에 보상에 대한 약관을 확인하시어 숙박비, 식비 등을 보상 받을 수 있는지 체크하고, 그에 따른 필요 서류가 무엇인지 확인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5) 현지 주민센터나 지역 관광안내소 등 추가 지원 가능 확인
해당 지역의 주민센터나 지역 관광안내소를 방문하여 승객 보호 조치(숙박, 교통 안내 등) 사항이 있는지 문의해 보시면 의외로 쉽고, 저렴하게 숙박 및 식사를 해결할 수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6. 맺음말 및 여행자를 위한 꿀팁
여객선 결항은 단순한 불편이 아닌 전체 여행 일정을 흔들 수 있는 변수입니다. 기상 변화가 예상되는 계절(장마철, 겨울철 등)에는 항상 대체 계획을 마련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예매 시 문자 알림을 설정하고, 여행자 보험을 활용하며, 선사 연락처를 미리 저장해 두면 빠르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합니다.
- 여객선 예매 시 문자 알림 설정 필수
- 기상청 해양예보 정기 확인 (풍속, 파고, 시정)
- 항만 인근 숙소 미리 조사해 두기
- 여행자 보험 가입 시 결항 보상 항목 체크
- 터미널과 선사 연락처 미리 저장
- 장기 체류 예상 시 지자체 및 지역관광안내소의 긴급 지원 확인